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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난초의 숨결, 세밀화에 머물다’ 전시 개최
“다양한 형태로 진화한 난초의 생존전략을 세밀화 작품으로 선보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멸종위기에 처한 난초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테마전 「난초의 숨결, 세밀화에 머물다」를 3월 6일부터 4월 6일까지 생물누리관에서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 한국보태니컬아트 협동조합이 협업해 총 28종의 희귀 난초 세밀화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작가들이 직접 관찰하여 그린 섬세한 작품을 통해 난초 특유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난초의 형태학적 특징과 생태정보 및 난초가 지닌 종 다양성과 멸종위기 현황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테마전은 멸종위기에 처한 난초의 생태적 가치를 되새기고,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난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식물집단으로,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를 거듭해 높은 종다양성을 이뤄왔다. 그러나 기후변화, 서식지 파괴, 무분별한 채취와 불법 거래 등으로 인해 많은 종이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여진동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실장은 “이번 난초 세밀화 테마전을 통해 자연이 지닌 풍부한 생명력과 그 가치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